2021 핀테크 트랜드
2020년, 핀테크 서비스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전염병의 속도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다양한 형태로 다변화하며 사용자에게 다가갔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 2021년을 맞이했습니다. 한 번 겪어 본 코로나 19는 앞으로 더 나아질까요? 한 번 겪어본 핀테크 시장의 발전은 더 가속도가 붙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미 핀테크 시장은 정점을 찍은 것일까요?
2020년을 마무리하던 지난 12월 말, 많은 매체가 2021년의 핀테크 시장 예측 기사들을 앞다투어 내놓았습니다. 2021년 핀테크 시장에 대한 예측, 어떤 공통점들이 있을까요?
해당 포스팅은 포브스지의 2021년 핀테크 예측 및 International Banker의 2021 탑 핀테크 트랜드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비대면 결제 (Contactless Payments)
접촉으로 인한 바이러스는 비접촉/비대면 결제 진행을 필연적으로 끌어냈고 관련 서비스들도 크게 성장했습니다.
National Retail Federation과 Forrester Research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19%가 2020년 5월 처음으로 비대면 결제를 경험했으며 그중 3분의 2는 스마트폰을 사용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현금 사용은 급격하게 감소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입니다. 지난해 말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 확산 이후 국내 지급결제 동향’ 에서도 2020년 1월과 9월 사이 실물 신용, 체크카드 등을 활용한 대면 방식 결제는 동기간 2019년에 비해 3.7% 줄었지만, 모바일과 PC 등을 통한 비대면 결제는 동기간 하루 평균 8,330억 원으로 17% 늘어났다고 합니다.
디지털 뱅킹 (Digital Banking)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디지털에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물리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록다운 (lock-down) 상황에서 사람들은 은행에서 대면 업무로 처리하는 대신, 온라인 뱅킹에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특히나 경제적인 위기 가운데서 각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등은 온라인 뱅킹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은행업 자체는 엄중한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필수적인 업무였는데요, 이 현상은 1994년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말했던 “Banking is necessary, banks are not (은행업은 필수지만 은행은 필수가 아니다)” 라는 예언의 실현이었습니다.
출처: Getty Imges
인공지능 (AI), 생체인식, 오픈뱅킹 및 사이버 보안 등 그동안 눈부시게 발전한 기술 덕에 디지털 뱅킹 서비스에 매우 편리한 환경이 이미 조성되어 있었으며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온라인 뱅킹은 사실 이미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디지털 통화 (Digital Currency)
2020년 암호화폐가 부활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여전히 3년 전 벌어졌던 시장붕괴를 다시 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비트코인 광풍은 소매 투자자들이 주도한 글로벌 투기 열풍과 달리 기관 투자자들이 장기 비율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되풀이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장 분위기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자율은 최저 수준이며 연중 내내 저금리 현상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긍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은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2020년 등장한 DeFi프로젝트를 제공한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도 하죠.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국가 디지털 통화 발행에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중국은 이미 디지털 위안화를 시장에 도입했습니다. 디지털 통화에 대한 관심과 가치 상승 기조는 2021년 더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전자상거래 (E-commerce)
코로나 19는 온라인 쇼핑을 영원히 바꿔 놓았습니다. 커머스 부분의 디지털 전환은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었고 코로나 19로부터 회복해도 커머스 시장의 생태계는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입니다. 일부 국가는 향후 몇 년 동안 이커머스 부문에서 경이로운 성장을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19는 동남아시아의 Grab 및 shopee를 성장 시켜 커머스 시장에서 동남아시아 국가 시장이 차지하는 순위를 단숨에 세계 3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전자상거래의 성장은 관련된 모든 기술 분야의 성장을 동반합니다. 2021년에도 전자상거래의 성장에 따라 소셜미디어 관리 및 디지털 광고 도구를 비롯하여 Venmo, Zelle, Settle과 같은 모바일 결제 앱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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