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모든 것

바야흐로 ‘데이터 전성시대’입니다. 많은 기업이 사업개발, 전략 수립, 신제품 출시, 제품 개선, 고객 동향 파악 등 비즈니스 전반에 데이터를 활용합니다.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수급하기도 하나, 외부에서 데이터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필요한 데이터의 양과 종류가 많아질수록 데이터 수집과 가공에 드는 비용도 함께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비용 문제로 원하는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소기업이 원하는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구매,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부터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코드에프도 이번에 3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었는데요. 본격적인 2023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시작을 앞두고,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이터바우처 사업이란?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비즈니스에 데이터를 활용하고 싶지만, 데이터 구매, 가공에 드는 비용이 부담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간 데이터 거래를 활성화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진행 절차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무부처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전담 주관기관입니다. 전담기관은 매년 말 공급기업을 선정 후, 다음 해 1분기 이내에 수요기업을 선정합니다.

수요기업은 신청 시 어떠한 공급기업의 데이터를 구매하여 활용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 승인받고, 바우처 형태로 지원받은 금액에 따라 허가받은 공급기업의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가공서비스를 받습니다. 이후 공급기업이 제공한 서비스에 대해 전담기관에 비용을 청구하고, 비용 지급이 완료되면 그 해의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이 종료됩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지원 자격은?

1.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 판매기업? 가공기업?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은 별도의 신청,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기업으로 서비스 제공 분야에 따라 데이터 판매기업과 가공기업으로 나뉩니다. 보유한 데이터와 역량에 따라 판매기업과 가공기업 모두에 해당한다면, 판매와 가공 두 분야에서 서비스할 수도 있습니다.

판매기업은 사용자가 비즈니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한 데이터를 자체 보유한 기업입니다. 금융, 교통, 유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가능한 고부가가치 데이터 보유 기업에만 판매기업의 자격이 주어집니다. 따라서, 양과 질 측면에서 우수한 데이터 보유 여부와 데이터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가공기업은 수요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가능한 데이터로 가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로 데이터 전처리, 분석, 시각화 등을 수행하는 기업들이 해당합니다. 수요기업의 필요에 맞게 데이터를 가공하는 역할을 하기에 날것의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는 우수한 인력이 얼마나 있는지, 가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력이 얼마나 높은지가 관건입니다.

2.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 : 대기업은 안 됩니다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은 비즈니스에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초기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1인창조기업, 청년기업 포함)를 대상으로 합니다. 단, 환경 및 복지 등의 사회 현안 부문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예외적으로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 및 연구기관, 대학연구팀, 병원에서도 한정적으로 데이터 구매, 가공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가장 큰 목적이 데이터의 구매, 가공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대기업이나 매출액 3,000억 원 이상인 중견기업 등은 수요기업으로 참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미 한번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으로 선정되어 지원받은 기업도 다시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지원 금액은?

데이터바우처의 수요기업은 구매와 가공 모든 부문에서 총사업비 내 정해진 지원금의 80~100%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23년 지원 금액은 아직 미확정이나, 최근 몇 년간 지원 금액을 기반으로 보았을 때 구매 부문 최대 1,800만 원, 일반 가공 부문은 최대 4,500만 원, AI 가공 부문은 최대 7,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 규모에 따라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금의 비중은 차이가 있습니다. 초기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총사업비의 80%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으며 20%는 자체 부담해야 합니다. 청년기업은 총사업비의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예비창업자 및 사회 현안 부문에 지원하는 공공기관, 병원 등은 자체 부담금이 면제됩니다.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은 어떤 과정으로 선발되나요?

1. 사전 조사

수요기업 선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데이터바우처 포털에 회원가입 후, 자사의 비즈니스에 적합한 데이터 서비스와 공급기업을 찾습니다. 사전 조사 단계에서 미리 원하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문의를 통해 지원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데이터에 대해 미리 상담하고 최적화된 제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2. 과제협의

데이터바우처 사업관리시스템 회원가입 후에는, 본격적으로 기업과의 과제협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데이터 구매만 한다면 협의서와 견적서는 수요기업 선정 후 제출하면 됩니다. 하지만, 데이터 가공 서비스를 원한다면 신청 전에 협의서와 견적서가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협의서는 수요기업 측에서 어떠한 데이터를 구매 혹은 가공하기를 원하는지, 공급기업 측에서는 희망 지원 금액 안에서 어떠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적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예정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데이터와 비즈니스에 대한 충분한 상담과 컨설팅이 필요합니다.

3. 신청 및 심사¹⁾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논의가 끝나면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필요 서류와 함께 데이터바우처 사업관리시스템에 업로드합니다. 이후 적격성 검토와 선정 심사를 통해 기준을 통과한 기업만이 수요기업으로 선정됩니다.²⁾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주의할 점은?

구매는 여러 기업, 가공은 1대1로

구매 분야 수요기업은 지원 금액 범위 내에서 여러 기업의 API와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공 분야의 수요기업은 1곳의 기업과 협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일반 가공의 경우 원하는 기업 1곳을 지정해야만 하며, AI 가공은 수요기업 신청 시 제출한 희망 공급기업 1~3순위 기업 중 매칭 심사를 통해 지정된 기업 1곳과 사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구매냐 가공이냐, 한 분야만 선택해야

수요기업은 구매, 가공 분야 중 한 분야만 선택해야 합니다. 단, 가공 분야 수요기업으로 신청할 경우, 구매 분야 전체 지원 금액 한도 내에서 API나 데이터 등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원 금액은 현금 아닌 바우처 형태로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지원 비용은 현금이 아닌, 바우처의 형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원받은 금액을 데이터 구매, 가공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부정수급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함입니다.

믿을만한 공급기업 선정이 제일 중요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선정 시 다양한 요소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공급기업이 그동안 어떤 고객사를 대상으로 어떤 형태의 데이터를 공급했었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수요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량이 경험이 있는지도 여러 측면에서 고려해봐야 할 것입니다.

코드에프도 3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2년은 가공 분야의 공급기업으로, 올해는 구매 분야의 공급기업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비즈니스에 어떠한 API가 필요한지, 지원 금액으로 얼마만큼의 API를 사용할 수 있는지, 이외에도 데이터바우처 사업에 대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본격적인 수요기업 모집 전, 코드에프의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담당자와 1:1 상담을 통해 명쾌한 해답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가장 쉽고 빠르게 데이터 API를 연동할 수 있는 코드에프와 성공적인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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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2022년 상반기 기준, 수요기업 신청은 약 1.5 개월 동안 진행되었고 심사는 약 2개월 남짓 소요되었습니다. 지난 해 기준, 기업 간 협약이 체결되면 6개월 내 공급기업으로부터 데이터 구매와 가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²⁾ AI 데이터 가공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기업은 적합한 공급기업과 매칭을 해 주는 매칭 심사가 별도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