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핀테크 유니콘, Brex

브렉스는 창업한 지 4개월 만에 유니콘으로 등극한 B2B 핀테크 기업입니다. 브렉스는 브라질 출신 헨리크 두부르가스와 페드루 프란체스키가 비욘드라는 VR회사를 창업하면서 겪은 불편함에 주목하여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은 보유 투자금이 아무리 많아도 신용대출이나 법인 카드 발행의 기초가 되는 은행 실적이 없기 때문에 창업자의 개인카드로 회사의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브렉스는 이런 불편함에 착안하여 스타트업에 어떠한 담보나 창업자 개인의 보증 절차 없이 5분 만에 온라인으로 법인카드를 발급하는 기업 전용 핀테크 기업으로 출발했습니다.

브렉스의 시작: 매끄러운 수요 창출

“온라인에서 몇 분 만에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는 것처럼 신용카드 및 은행 계좌 가입도 쉬워야 한다”는 것이 브렉스의 지론이었습니다. 브렉스는 매출이나 투자금 등 스타트업의 현금 흐름 정보를 기준으로 신용 한도를 설정해 30일 충전 카드를 발급하는 것으로 초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카드 승인은 현금 잔고가 기반이 되었기 때문에 기존보다 10~20배 더 높은 신용한도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승인에 24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브렉스의 사업 모델은 수많은 스타트업들의 환영을 받게 되며, 창립 4개월이 되기도 전에 1조 4,000억 원 가치의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B2B 전용 금융 서비스를 원하는 기업들의 수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브렉스는 더욱더 매끄러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의 신용카드 회사를 인수 했으며 위험평가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실시간으로 연금, 운영 및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신용 한도를 차등 부여하는 자체 원장도 구축했습니다.

초기 브렉스의 시스템은 신생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위해 구축되어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잠재고객의 80% 이상을 거절해야만 했습니다. 2020년 말, 브렉스는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재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렉스는 은행 계좌와 ‘당일 청구 카드’ (직불카드와 유사한 제품)에 고객을 바로 유입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위험 감지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브렉스는 2020년부터 2021년 1분기까지 짧은 시간 안에 월간 신규 고객을 5배로 늘릴 수 있었고, 당일 승인을 80%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브렉스는 창립 이래 확보한 고객보다 2021년 1분기에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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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스의 현재: 은행 및 금융 소프트웨어 도구로 확장

​2020년, 브렉스는 Brex Cash 서비스를 출시했는데요, 이는 단순한 Brex의 애드-온 서비스가 아니었습니다. Brex Cash는 기업의 다양한 결제 형태를 위한 워크플로우를 재구상하고 간소화하는 긴밀하게 통합된 솔루션의 형태였습니다. 브렉스는 이 새로운 서비스가 기업 금융 운영의 중심이 되도록 설계했습니다.

브렉스는 기업의 이체와 관련된 모든 수수료를 제거하고 결제 속도와 사용자 흐름을 개선했으며, Brex Cash를 타사 회계 시스템에 통합하여 고객의 회계 업무량을 크게 줄였습니다. Brex 서비스를 사용하는 중소기업들은 은행 명세서를 다운받고 수동으로 조정하는데 소요되었던 시간을 주당 20~30시간가량 아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브렉스의 Brex Cash는 브렉스를 B2B 카드 발급 회사에서 올인원 B2B 금융 운영 플랫폼으로 진화하게 했습니다.

브렉스의 확장은 고객사의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브렉스와 함께 한 초기 스타트업 고객 중 상당수는 현재 대규모 조직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늘어난 고객의 요구를 따라잡기 위해 브렉스는 팀 중심 제품에서 엔터프라이즈 제품으로 빠르게 전환했습니다. 브렉스는 경영진이나 재무팀이 조직의 지출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기업이 브렉스를 재무관리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래: 올인원 금융

브렉스는 기업을 위한 올인원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비즈니스 관리를 위해 6~7개의 서로 다른 금융기관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 업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비즈니스 관리 서비스와 솔루션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개별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재무 운영을 전체적으로 관망할 수 있는 단일 제품이 아니었습니다.²

브렉스는 이런 별개 서비스와 솔루션들을 단일 플랫폼으로 결합하여 기업의 재무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브렉스는 지난 2년간 카드 결제 처리 및 뱅킹 인프라 구축에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비용관리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브렉스는 성장하는 비즈니스를 위한 “금융 운영 체제”를 구축하여 모든 지불을 지출하고 추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브렉스의 통합 시스템을 이용한 재정적 이점은 상당합니다. 풍부한 인프라와 사용 편의성이 중소기업과 성장하는 기업에 더 많은 자본 창출의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브렉스는 짧은 시간 안에 기업을 위한 핀테크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 Brex raisese $425M at a $7.4B valuation, as the corporate spend war rages on (https://techcrunch.com/2021/04/26/brex-raises-425m-at-a-7-4b-valuation-as-the-corporate-spend-war-rages-on/)

2. Brex: The Future of Business Banking and Cash Management (https://anuhariharan.substack.com/p/brex-the-future-of-business-banking)

브렉스는 기업을 위한 핀테크 서비스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유례없는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어느 기업이나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해결해 주기 위해 시작된 서비스는 시장의 다른 어떤 참여자도 넘볼 수 없는 올인원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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