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낳은 새로운 핀테크 억만장자들

이번 포스팅은 포브스지의 기사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휘청이는 동안, 핀테크 업계에서는 새로운 억만장자들이 탄생했습니다.

지난달 코드에프 포스팅에서도 소개해 드린 BNPL의 대표주자인 애프터페이(Afterpay) 는 2분기에 38억 달러의 거래를 처리했는데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127%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회사 지분의 약 7%를 소유하고 있는 창업주들은 자연스레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득을 본 핀테크는 애프터페이 뿐만이 아닙니다. 포브스지의 분석에 따르면 애프터페이 창업주들을 포함 최소 5명의 핀테크 기업인이 억만장자 순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 중에는 디지털 은행 차임(Chime)의 Chris Britt과 “무료”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Robinhood)의 공동 대표인 Vlad Tenev, Baiju Bhatt이 있죠. Klarna및 Marqeta의 창업주들도 순식간에 억만장자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출처:Getty Images

Felicis Ventures에서 핀테크 투자를 이끄는 총괄 파트너인 Victoria Treyger에 따르면, 20대에서 40대 초반 소비자들은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핀테크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40세에서 60세까지의 연령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대가 급격하게 핀테크를 선호하게 했다고 합니다.

​물론, 코로나19가 모든 기업에 기회가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고위험 소비자에게 개인 대출을 제공하던 Lending Club의 경우 직원의 30%를 해고했으며 소기업 대출 기관인 OnDeck는 점포정리 수준으로 매각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 서비스 및 결제 관련 핀테크 서비스들은 엄청난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 것이죠. 소비자들이 온라인 지출 및 배송 서비스에 몰리게 되면서 지불 관련 특정 회사들이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입니다.

Instacart, DoorDash, Postmates등의 고객을 보유한 전문 결제 처리 업체인 Marqeta는 최근 2019년 3월 가치의 4배에 달하는 80억 달러로 평가되었습니다. Marqeta 지분의 약 10%를 소유한 대표 Jason Gardener에게 8억 달러를 한 번에 안겨주었다는 뜻입니다.

한편, 미국에선 2조 달러 이상의 CARES 법안이 3월에 통과되면서, 성인 1인당 1,200달러의 부양책, 학자금 대출 지급 중지 및 (현재는 만료되었지만) 주당 600달러의 실업 보조금 지급 등의 경기 부양책의 시행이 일부 디지털 은행의 성장 기회가 되었습니다.

출처: Chime (https://www.chime.com/online-banking/)


특히,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디지털 은행 차임(Chime)은 부양책을 유리하게 활용했습니다. 4월 중순, 1,200달러의 정부 부양 수표가 미국인의 계좌를 강타하기 시작하기 약 1주일 전부터, 차임은 고객에게 바로 돈을 지급했습니다. 이를 통해 차임은 15억 달러 이상 거래량이 늘어났는데요, CEO Britt이 “부양책이 진행된 후, 회사 역사상 가장 큰 등록률을 기록했다.” 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총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고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8.4%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양책과 실업 프로그램으로 인해 고객당 평균 지출은 작년보다 증가했다고 합니다.

포브스지는 Britt의 차임 지분이 최소 10%라고 추정합니다. 이는 그의 소유가 13억 달러 이상임을 의미하죠. 게다가 차임은 IPO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빼놓을 수 없는 핀테크 기업으로 로빈후드가 있죠. 밀레니얼과 Z세대는 집에 갇혀 있는 동안, 거친 주식 시장 변동 및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주간 트레이더 및 선택적인 참여자들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로빈후드의 9월 라운드에서는 117억 달러의 자금이 조달되어 공동 창립자들에게 각각 10억 달러의 순자산 가치가 부여되었습니다.

출처: Robinhood (https://robinhood.com/us/en/)

2005년 스톡홀름에서 설립되어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클라르나(Klarna)는 핀테크 서비스 선구매, 후지불 모델을 개척하여 이를 “try before you buy” (구매 전 시험사용)이라고 부르며 사람들이 첫 번째 결제를 하기 전 30일 동안 제품을 사용해보도록 하고, 소매 업체들에 각 거래의 3~4%를 청구합니다. 2017년에는 스웨덴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은행이 되었습니다.

​클라르나 또한 코로나19로 사업이 가파르게 궤도로 올라섰습니다. 2020년 상반기 말까지 미국 고객 기반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한 9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55,000명의 소비자가 매일 클라르나 앱을 다운받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클라르나는 현재 19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9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에 새로 모금한 자금의 가치는 1년 전보다 두 배가 된 107억 달러를 기록했죠.

출처: Klarna (https://www.klarna.com/us/what-is-klarna/)

클라르나의 공동 설립자인 Victor Jacobsson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Siemiatkowski는 개인 기업의 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Niklas Adalberth는 자선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일부 주식을 매각한 후 0.4%만 유지합니다. 그와 Jacobsson은 클라르나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

​할부 결제 사업에서 핀테크 주자로 또 눈에 띄는 기업은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어펌(Affirm)으로, 페이팔의 창립자인 Max Levchin이 설립한 회사입니다. 2019년 11월에서 2020년 7월 사이에 미국 내 사용자가 두 배로 늘어 560만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작년 29억 달러에서 올해는 50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성장했습니다.

출처: Affrim (https://www.affirm.com/how-it-works)


어펌은 값비싼 가정용 피트니스 장비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타개했습니다. 2015년부터 어펌은 2,000달러가 넘는 고가의 실내 자전거와 스트리밍 운동 수업을 제공하는 Peloton과 협업하며 젊고 부유한 소비자들을 목표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올여름 어펌은 룰루레몬이 인수한 1,495달러의 피트니스 코칭기기 미러(Mirror) 구매에도 자금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여 사용 고객을 늘리고 있습니다.

​핀테크 기업들이 높은 가치를 유지하는 것은 소비자 지출이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지난 6개월 동안 개발된 온라인 쇼핑 습관을 유지하는 데 달려있을 것입니다. 미 의회와 백악관의 새로운 경기부양책과 향후 코로나19의 향방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 억만장자가 된 핀테크 창업주들의 앞날이 보장된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누군가는 실패했지만, 누군가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부를 축적하게 되었고,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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